유난히 길고 매서워 소중한 목숨을 많이도 앗아갔던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힘겹게 산 하나를 넘고 나니 더 큰 산이 기다리는 상황이다.
실제 기후변화의 여파로 살인적인 폭염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북반부 곳곳에서 40도가 넘는 폭염과 산불, 기록적인 폭우 등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이탈리아의 경우 한낮 기온이 40도를 훌쩍 넘으면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위협하고 있고, 중국 신장 위구르 지역에서는 50도를 넘겼으며 일본은 47개현 중 32개현에 열사병 경보가 내려졌다고 한다.
여름철 폭염처럼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서 어지럼증, 발열, 구토, 경련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열사병, 일사병, 열경련 등을 통틀어 온열질환이라고 한다.
이러한 온열질환은 에어컨 보급률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간혹 대수롭지 않게 여겨지기도 하지만, 고혈압, 당뇨, 심뇌혈관 질환자 등 만성 질환자, 노약자 및 어린이의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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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칼럼] 살인적인 폭염, 온열질환을 슬기롭게 극복하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