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허리가 삐끗해서 발생하는 허리 통증을 허리디스크 (요추 추간판 탈출증)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디스크의 손상 없이 근육이나 인대 등에 부상이 발생해 생기는 급성적인 허리 통증과 달리 허리 디스크는 다리의 통증, 저림 혹은 근력저하까지 동반한다는 점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다. 최근에는 남녀노소를 불구하고 이러한 급성기 질환보다 퇴행성 허리 디스크로 의심되는 환자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퇴행성 허리 디스크는 노화, 반복적인 외상, 흡연, 비만 등의 다양한 원이에 의해 점진적으로 척추의 조직들이 퇴행해 발생하는 질병을 말한다. 보통의 퇴행성 질환과 마찬가지로 40대 이상에서 추간판 내부의 수분이 감소하면서 탄력이 줄고 충격을 흡수하는 능력도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왔지만, 퇴근에는 만성적인 육체피로, 과음, 흡연, 각종 스트레스 및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쉽게 발견된다. 문제는 퇴행성 질환이 고착화되면 사실상 원래 상태 그대로 돌아가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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