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반팔 반바지를 입을 수 있을 만큼 따뜻한 날씨였다. 13일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5~10도가량 떨어진 데다 출근길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내려갔다. 이번 주말부터는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한파특보 가능성이 예보됐다. 질병관리청도 지난 12월 1일을 기준으로 전국 500여 개 의료기관 응급실과 함께 2월 말까지 한랭 질환 감시체계에 본격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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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랭 질환이란 말 그대로 추위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을 말한다. 전년도한랜질환 감시체계 운영 결과, 총 447명이 한랜질환으로 고통을 겪었는데 이는 그 전년도보다도 49%나 증가한 수치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작년에 찬 북서풍 고기압이 오랜 기간 한반도 상공에 머물렀기 때문인데, 더 큰 문제는 작년보다 올해가 올해보다 내년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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